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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귀 뒤 통증 제 경험 공유!!! (피팅 받아도 해결 못하신 분들만 보세요) 본문
일단 지난 번에 안경테 귀 뒤 통증 해결 방법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2022.09.14 - [일상] - 안경테 귀 뒤 통증 해결 방법 단계
이 글은 피팅을 여러 번 받아도 귀 뒤 통증을 해결 못한 분들만 보면 좋겠다.
수십 년간 안경을 잘 써온 나는 갑자기 귀 뒤 통증을 느끼며 불편해졌다.
문제의 발단은 테를 잘못 선택했었기 때문이다.
그림과 같은 팁이 없는 테를 선택했다.
일단 테 이야기부터 하면 팁 없는 테는 귀 뒤 통증에 답이 없기 때문에
이건 피팅으로 해결이 안 된다.
나는 왜 저런 테가 나왔는지도 의문이다.
근데 문제는 팁 있는 테로 바꾸어도 귀 뒤 통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온 신경이 살아난 것일까?
그리고 전 포스팅처럼 울템으로 바꾸었는데도 한쪽이 다시 아팠다 ㅠㅠ
3개월 동안 지옥의 나날들을 보냈다.
사실 피팅 잘하는 유료 피팅 안경원도 여러 군데 다녔다 ㅠㅠ
지금은?
결국 해결했는데 그 과정 이야기를 좀 쓰고 싶다.
내가 고생하면서 글 찾아봤을 때는 대부분 안경원의 포스팅 글이었다.
다양한 사례와 정밀하게 피팅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뭔가 저기 가면 다 해결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실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가 매일 왜 그럴까만 생각하다가 중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결국 해결했다.
일단 결론부터 쓰면
내가 한 고민은 왜 안경원에서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귀 뒤가 아프기 시작해서 그 통증이 멈추지 않을까? 였고
관찰한 결과는 귀 뒷부분과 안경테 거리에 대한 문제였다.
페이스핏, 수치를 재서 하는 유료 피팅 안경원 방문 후 느낀 점
문제점 1.
측정 기기는 코받침 부분을 높이, 폭 다 측정하지 못한다.
측정하는 기기를 안경처럼 쓰고 각종 거리를 측정하긴 한다.
그렇게 해서 다리 길이 조절하긴 한다.
그러나 그 기기랑 안경이랑은 좀 다르다.
내가 보니까 피팅할 때 코받침 넓이, 다리 길이 이런 거를 그 측정값을 기초로 조정하는 거 같은데
실제 안경은 코받침 높이!(코와 안경 간의 거리)가 그 측정 기기와 다르다.
그 측정 기기는 코받침 높이를 조절하지 못한다.
안경사분들이 코받침 높이까지 그 기기에 맞춰 조정하지 않는다.
코받침 높이는 몇 mm 단위일 텐데 그걸 눈대중으로 할 수 없다.
피팅은 전체의 균형점을 찾는 문제인데 이게 문제가 안되는 사람은
이렇게 치수를 재서 잘 조정되면 좋다고 느끼는 것이고
여기서 문제가 생기면 아무리 치수를 재고해도 피팅이 잘 안된다.
문제점 2.
다들 치수를 재고 일단 안경다리를 꺾는다.
그리고 더 이상 길이 조절은 하지 않는다.
왜냐 그들의 입장에서는 길이 재서 이미 조정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좀 압박되는 정도만 조였다 풀었다만 조절하는 편이다
문제점 3.
재조정시 불편한 부분만 수정한다.
재방문을 하게 되면 그 불편한 부분만 수정한다.
전체 균형을 생각하는 곳은 없다.
그러니 방문하고 또 해야 하는 문제도 생기는 것이다.
내 경험
귀 뒤 통증 있거나 예민한 사람들은 일단 안경테를 빡빡하게 피팅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헐겁게 하면 힘 균형이 코 쪽으로 쏠려 그것도 힘들어한다.
만약 귀 뒤에 붙일 거면 길이 조정 양쪽 완벽하게 필요하다.
보통은 안경다리가 귀 뒤에서 1~2mm 정도 띄운다.
(수치 정확하지 않고 그냥 적은 거다. 내 말은 딱 붙이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이때 중요한 것이 양쪽이 같은 거리만큼 떨어져야 한다. ★★★★★
안경을 쓰고 생활하면 코에서 1~2mm 흐를 수도 있다.
이때 흘렀을 때 양쪽 귀 뒤 압박이 비슷해야 한다.
그래야 한쪽에 심한 통증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혹시 귀 뒤가 아픈 분들은 지금 거울을 통해서 옆모습을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피팅으로 아무리 수치를 재고해도 뒤에서 보긴 보는데 다들 자세히 안 본다.
귀 젖혀가면서 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
여기가 다르면 안경원에서 썼을 때는 몰라도
쓰고 생활하면 한 쪽만 압박을 받게 돼서 고생하게 된다.
자 정리한다.
피팅은 결국 힘 분산이다.
코받침 양쪽 귀 고르게 분산되면 된다. 무게를 나누어 감당하도록 하면 된다.
물리적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안경원에 피팅 받으러 갔을 때 할 일
1. 일단 코부터 균형점을 찾는다.
코 부분이 처음부터 불편하면 답이 없으니 일단 코부터 편한지 확인한다.
이때 다리 부분은 신경 일단 쓰지 말고
코 부분에만 신경을 집중하여 코받침 피팅 자체가 한쪽 코 부분을 지나치게 누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코가 괜찮으면 그다음 귀 어디에서 안경다리가 꺾이는지 손으로 만져 본다.
그러면 양쪽이 비슷한지 확인할 수 있다.
한 쪽이 일찍(?) 앞쪽에서 꺾인 경우가 있다.
3. 여기서 괜찮더라도 귀를 재껴 본다.
옆 부분을 다른 거울 달라 해서 보고 비슷한지 확인해야 한다.
4. 이렇게 하고 갔는데 생활하다 보니 만약에 코 부분이 불편해서 재방문을 했다고 치자.
대부분 코받침만 재조정해준다.
여기서 스스로 안경다리와 귀 위치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코받침이 바뀜으로써 길이가 재조정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코 --> 귀 다리 순으로 내가 챙겨야 한다.
Q 그럼 전 포스팅에서 울템 사라는 소리는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A 아니다. 그래도 울템이 확실히 편하다.
이렇게 조절 기준으로 한 경우 울템이 더 탄성이 있는 편이라 귀 뒤 조임이 덜해 티타늄테보다 훨씬 덜 아프다.
Q 비싼 안경테 사면 나을까?
A 나도 그 생각을 해서 브랜드 있는 안경테를 샀고 테 40만원대
알이 무거우면 안 된다고 해서 가장 가벼운 렌즈로 30만 원대로 샀다.
안경을 70만 원~ 80만 원대로 두 개 샀는데 그게 테 문제가 아니라서 소용없었다.
차라리 싸게 산 울템이 낫다.
Q 피팅 전문 안경원으로 꼭 가야 하나요?
A 가자.
일반 안경원은 기본 피팅 문제만 해결 가능하고 저렇게 정밀한 것은 일단 관심이 없으시다.
피팅으로 유명한 곳들의 경우 잘못되면 몇 번 오기도 해서 피드백을 받지만
안 되면 결국 안 오니 어떻게 되었는지 결과를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러니까 안경사님들의 경험이 다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의미로 혹시 그 기준이 나와 안 맞을 수도 있으니 피팅 안경원 두 개 정도 다녀보라고 지난번에 포스팅 한 것이다.)
안타깝지만 안경테 불편한 본인 스스로 신경을 써야 한다.
위에 아쉬운 점을 너무 길게 적긴 했으나 확실히 피팅 잘하는 안경원이 좋다.
피팅으로 유명한 안경원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한 편이다.
피팅으로 유명하다는 의미가 안경으로 불편해 오는 많은 사람들을 계속 상대 해왔다는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안경만 해결되면 뭐든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유료 피팅 돈도 많이 쓰고 시간도 많이 쓰고 다니긴 했다.
나는 결국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
안경이 불편하니 너무 마음이 힘들었다.
혹시 나처럼 그런 분이 있을까 봐 내 경험을 이렇게 적어 놓는다.
이 불편함은 안경 귀 뒤 통증 당해 본 사람만 안다.
거울 보고 귀도 이리저리 젖혀 보고 코받침도 느껴보면서
어디서 힘 분산이 안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피팅 경험이 많은 유료 피팅 안경원에 가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
안경 귀 뒤 고통 안 겪어 본 사람들은 내 마음 모른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피팅 관련해서 쓴 이야기들 ↓ ↓ ↓
2022.09.14 - [일상] - 안경테 귀 뒤 통증 해결 방법 단계
2023.03.01 - [일상] - 안경 귀 뒤 통증, 코 통증 - 피팅 잘 하는 안경원 비용 (스탠다드, 애프터눈, 온담, 디클래식, 로데오 안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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